울산 KTX역 근처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맛집 BEST 2 (점심으론 언양 닭칼국수, 저녁으론 언양 불고기 기와집, 복순도가 탁주)

울산으로 출장 갈 일 있으시다면 간단하게 어디서 밥 먹을지 고민되시죠? 그럴 때 한 끼에 만원대로 가볍게 배 든든히 채울 수 있는 메뉴를 추천해 드릴게요. 요즘 물가에 한 끼에 만 원대의 메뉴 찾기가 어려운데요. 울산에서 찾았습니다! 뜨끈한 국물과 닭 반마리로 배 든든히 채우시고,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언양 불고기로 색다른 맛을 즐기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울산 토박이 친구에게 추천받아 가게 된 두 곳의 울산 맛집 전달해 드릴게요.

목차

 

1. 언양 닭칼국수

2. 언양 불고기 맛집 기와집

3. 복순도가 탁주

1. 언양 닭칼국수

언양 닭칼국수의 만두

 

세숫대야 냉면 그릇 같은 엄청난 크기의 대접이 눈에 띄는 세팅인데요. 이 커다란 그릇에 두꺼운 면으로 된 칼국수와 닭 반마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 1인분 정도 겨우 겨우 먹는 여성분들이라면 다 먹지 못할 정도의 양인데요. 남성분들은 충분히 만족하실정 도로 드실 수 있을 양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국물이 아주 시원하면서도 진해서 면을 다 드시고 난 후 밥을 말아 드시는 것도 많이 봤어요.

 

이 집의 다른 포인트는 바로 매일매일 담근다는 김치예요! 사실 칼국수 집은 밑반찬으로 함께 나오는 이 김치의 레벨에 따라 만족도가 많이 갈리는데요. 저 같은 경우 겉절이처럼 아삭한 느낌의 김치를 선호하기 때문에 두 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푹 익어 신맛의 김치는 아니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김치와 면을 크게 돌돌 말아서 한입 드시면 매콤 뜨끈함이 입안으로 퍼지면서 뱃속까지 든든해지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도 1만 원으로 요즘 물가에 저렴한 편이죠? 이 한 그릇으로 조금 부족하다 싶으신 분들은 쫄깃 만두를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만두피가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쫄깃함에 속도 꽤 튼실하니 만족스러웠습니다. 역시 언제나 칼국수에는 만두를 빼놓을 수 없는 구성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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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언양 불고기 맛집 기와집

울산에서 어른들의 픽을 받은 맛집이기도 해요. 실제로 가보니 입맛 까다로운 장년층 어르신분들이 많이 계셨는데요. 그럴 만도 한 게 대표 메뉴인 언양불고기가 적당히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계속 들어가는 중독성 있는 맛이었어요. 밥 한술 뜨고 그 위에 불고기를 올려서 한입 크게 먹은 후에 시원하게 소주 한잔 넘기면! 그날이 바로 내 생일!

입맛 짧은 제 친구와 함께 같는데, 마지막까지 젓가락을 들고 있을 정도로 배부름을 참고 먹게 만드는 맛집이었습니다. 추가메뉴로 막국수와 된장찌개도 추천드려요! 막국수는 특별히 호불호가 없을 맛입니다. 딱 그 매콤 새콤한 양념으로 언양불고기가 질릴 때쯤 한입 먹어주면 딱 좋아요. 그럼 입맛이 개운해지면서 또 먹을 수 있거든요.

기와집은 내부가 신발 벗고 들어가는 테이블로 되어있고, 온돌방이라 방이 지글지글 따뜻해서 편안해요. 그리고 외부 인테리어도 재미있어요. 정말 기와집에 앞에 정원은 화분들과 분수로 꾸며져 있습니다. 고즈넉하죠?! 여기서 회식하신 어르신들은 사진도 한 장씩 찍고 가셨어요. 카페도 하나 있는데, 이 카페는 8시쯤? 닫는다고 하셔서 들러보진 못했습니다. 다음에 울산 가면 꼭 다시 올만한 곳 이랍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도 참 좋아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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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복순도가

복순도가 탁주, 부산 울산ktx역에서 만날 수 있어요.

 

울산, 부산 KTX역에 있는 복순도가예요! ONLY 국내산 재료들로만 만들어서 믿고 마실 수 있답니다. 특히 제가 구매하게 된 탁주는 2만 2천 원 정도의 가격으로 복순도가 막걸리 중에서는 고가에 속했는데요. 다른 스파클링 종류들은 1만 원대로 구매하실 수 있어요. 탁주의 경우 예전 농부들이 노동할 때 먹던 그 맛을 구현하려고 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단맛보다는 묵직하고 드라이한 맛에 질리지 않고 계속 들어가서 과음하기 쉬워요! 하지만 그만 마시기엔 너무 맛있답니다. 특히 모둠전에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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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도가와 함께 먹으면 너무도 맛있는 모둠전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용도로 추천하는 건 '탁주'에요. 그 외에 붉은빛의 스파클링 와인은 여성분들이 특히 좋아하신다고 하니 친구들끼리 모임 갈 때 한 병들고 가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에 다시 울산이나 부산에 방문하게 되면 종류별로 한번 먹어보려고 해요.

아 그리고 주의사항으로는 탄산이 꽤 많이 들어가 있어서, 처음 열 때 1/3 정도만 열어서 탄산을 '쉭'하는 소리와 함께 빼주시고 5분 정도 뒤에 완전히 개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