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INTJ 여자는 왜 한국에서 부적응자처럼 느껴질까요?

행복모으기 2022. 6. 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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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정하고 착한 여자의 모습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그 느낌에서 벗어나면 이상한 애로 봄


사회적인 분위기 상 남자들의 경우 시니컬하게 공감없이 짧게 대화를 해도 이해받고 인정해주는 반면, 여자의 경우 같은 말을 해도 무뚝뚝하고 싸가지없다로 퉁쳐지고 더 비난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순간 그런 반응에 하나하나 해명 하는 것도 귀찮아 지는 시점이 와서 이제 문 밖에 나가는 시점 부터는 웃고, 리액션 하는 페르소나 장착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2) 혼자 있는 취미를 좋아하는 걸 존중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INTJ 여자가 좋아하는것 _ 요리, 건강식


관심 없는 주제면 텐션이 오르거나 하지도 않아서 여럿이 모이는 자리보단 집에서 조용히 혼자서 하는 취미를 더 즐기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좋아하는 게 뭐야? 물어봤을 때 집에서 책읽고 요리하고 커피마셔요 하는 대답을 하면 친구없어? 하면서 동정하는 반응이 꽤 많이 있었어요. 특히나 어릴 땐 어머니가 자꾸 밖에서 친구 만나라고 나가서 놀라고 부추기시는 경향이 심했는데요. (본인이 ESFJ라 제 성향을 전혀 아직도 이해 못하십니다.) 그런 엄마 밑에서 크다 보니 제 취미가 그렇게 이상한가, 꼭 남이랑 어울려야 잘 사는거야? 하는 고민 때문에 학창시절이 꽤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티제 분들 이라면 "혼자 있으면 안 외로워?" "그렇게 살면 언젠가 외로워진다. 왜 밖에 안 나가?" "쉬는날에는 밖에도 좀 나가고 사람 좀 만나고 그래~ 안 심심하냐?" 이런 말들 가까운 사람으로 부터 꽤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사람마다 에너지를 얻는 방법은 다를 수 있다는 걸 전혀 존중받지 못하는 기분이었지요. 지금은 뭐 성인이라 제가 좋아하는걸 알고 그걸 즐기는 사람이 되서 아무렇지도 않지만 예전엔 제가 정말 비정상인건가 하면서 꽤 많이 고민 했습니다.

3) 뭐든지 다 같이 가야 하는 상황이 불편함 (학창시절 한정)

 

INTJ 여자가 좋아하는것 _ 드라이브

용무가 없는 데도 화장실도 같이 가야 하고 내가 살 물건이 없는데 매점도 같이 가야해서 한 두개 집어와야 하고 하는게 솔직한 마음으로 시간과 돈이 아까웠습니다. 그 시간에 수다도 떨고 주로 없는 사람 뒷담화 하면서 사람과 친해지고 하는건데 그 와중에 효율이나 시간을 챙겨서 같이 안가고 하다보니 점점 멀어지고 어느순간 뒷담화의 주인공이 되어있는 경우도 많았었지요. 이런경험을 두어번 하고는 소속감이나 무리에 대한 생각이 오히려 더 없어진 것 같습니다.


4) 친하던 아니던 옳고 그름에 따라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나에게 실망함

INTJ 여자가 좋아하는것 _ 시골

보통 친한 사이에는 그 사람의 허물이나 잘못을 덮어주고, 그래도 친구인데 그래도 애인이고 가족인데 하면서 잘못을 넘어가거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INTJ 인티제 분들은 이 부분을 그냥 넘어가는게 힘든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관계가 얼마나 밀접하냐에 따라서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고 하지만, 잘잘못은 가리는게 합리적이고 나중에 뒷끝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자기가 잘못한걸 알면서 합리화를 해주길 원하는데 그에 대해 듣고싶어하는 답을 해주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동의를 하게 되는거니까요.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단순히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지 않기 위해 애매하게 대답하는걸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아닌걸 아는데도 너가 맞아 라고 해주는 성향이 아니어서 인간관계를 힘들어합니다.

5) 가벼운 상황에서 격한 리액션을 잘 못함

INTJ 여자가 좋아하는것 _ 빵, 아이스크림, 젤라또

예를 들어 옷에 국물이 튀면 빨면 되고, 손에 상처가 나면 후시딘 바르고 데일밴드 붙이면 된다 라고 생각하는데, 작은일에도 많이 걱정해주고 이런 것들이 약간은 호들갑 스럽다고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큰 사고나 피해가 있었을 때는 걱정이 됩니다. 가령 지인이 접촉 사고가 나서 전화가 오면 F유형은 괜찮아? 어디 다친덴 없고? 이런 반응이 나오고 T유형은 크게 다칮치지 않았으니까 전화를 했겠지 라고 생각해서, 보험사에 연락은 했어? 라는 반응을 한다고 해서 많은 F분들이 경악했던 커뮤니티 글을 본적이 있는데요.
여기 까지는 서로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해도 차분히 설명을 주고 받은 이후에도 나 위로 받지 못해서 기분이 나빠를 계속 강조하면서 사과를 무한 반복해서 하길 원하는 사람과는 관계가 잘 지속되기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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