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데이트 하기 딱 좋은 공간 얼마 전 오픈해서 깔끔한 시설의 현대 아웃렛 스페이스원! 예쁜 명품들 잔뜩 구경하고, 메가박스 영화관(비상선언), 성북동 면옥 집의 맛있는 한식 메뉴 조합으로 만족감 있게 놀 수 있어요.
성북동 면옥집 주력 메뉴
이 집의 주력 메뉴는 메뉴판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갈비찜이에요. 하지만 점심 메뉴로 먹기에는 약간 헤비 하다고 생각이 돼서 산뜻한 비빔냉면과 수육을 주문했습니다. 정~말 신기했던 건 비빔냉면 단품에 사리 추가를 했는데, 사리의 양이 비빔냉면 단품의 양과 똑같았다는 점이에요! 보통 사리 하면 갈빗집에서 후식 냉면 정도의 양을 생각했는데, 이런 혜자스러운 양에 아주 놀랐답니다. 수육 같은 경우 야들야들하다 못해 입에 들어가자마자 쏙 녹아버리는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먹기도 쉽고 간도 간간하니 짜지도 맵지도 않아서 비빔냉면에 곁들여서 먹었을 때 궁합이 아주 좋았어요. 밑반찬으로 나오는 양파 절임과 함께 먹었을 땐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담백한 맛이 있어서 끝없이 들어간다라는 게 이런 말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같이 나오는 고추와 함께 싸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쌈장에 톡 찍어먹어도 맛있고! 낮에 방문해도 소맥이 당기는 메뉴였어요.
성북동 면옥집 밑반찬
면옥집에 가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면수 혹은 육수죠! 후추를 샥 뿌려먹으면 감칠맛이 두 배가 되고 식욕을 쫙 끌어올려주는 효과도 있는데요. 따뜻하게 주전자에 서빙돼서 가을 겨울에 가게 되면 무한 리필해서 계속 먹고 싶은 맛 일 듯합니다. 한식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 퀄리티일 텐데요. 섞박지와 배추김치 두 가지로 제공되고 둘 다 평균 이상의 맛이지만, 섞박지가 특히나 식감도 적당하고 간도 맛있어서 추천하고 싶어요! 갈비찜이랑 궁합이 딱 맛을 듯합니다.
성북동 면옥집 가격대
최근 물가가 많이 올라서 한식집도 그 영향을 피할 순 없었을 텐데요. 위에 첨부한 메뉴판에서 보셨다시피 단품 메뉴가 1만 원 이상이 대부분이고 고기 메뉴는 3만 원 이상, 홍어회무침(간자미) 메뉴는 1만 5천 원부터 시작하고 있어요. 3명이서 가면 5~6만 원 정도는 족히 나올 법한 가격대이지만, 이 정도 맛의 한 끼 식사라면 충분히 감안하고 먹을 수 있을 듯합니다. 저는 2명이서 가서 비빔냉면 1만 원에 사리추가 4천5백 원, 수육 3만 원 해서 4만 4천5백 원 대로 한 끼 식사를 했어요.
이런 한식 레스토랑도 제휴를 많이 맺어서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아웃백이나 빵집 같은 양식 체인점은 제휴가 잘 되어있어서 그래 이 정도면 뭐 할인받으니까 하고 자주 가게 되는데, 한식당은 제휴 할인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발걸음이 잘 가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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