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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비스타힐 팬션 22년 8월 방문 1박 후기 (어매니티/단독수영장/독채/화장실/주변편의시설/타이어펑크대처법)

행복모으기 2022. 8. 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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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비즈니스호텔 수준의 어매니티, 다소 촌스러운 인테리어이지만 옛 펜션 감성이라고 생각하면 준수, 수영장 컨디션 약간 미묘 하나 온수로 물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상 (1박 예약 26만 원, 바비큐 추가 2만 원, 수영장 추가 3만 원)

단독 수영장(추가 요금 3만 원)

가평 비스타힐 팬션 수영장

이 펜션을 방문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단독 수영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규모가 크고 깔끔하며 뷰도 좋은 호텔 수영장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조금 작더라도 프라이빗하게 같이 놀러 간 사람과 단둘이 놀고 싶은 경우 이 수영장을 추천드립니다. 약간은 쌀쌀한 가을까지도 사용할 수 있게 물을 따뜻하게 데워줘서 밤까지 사용할 수 있어요. 전체적인 수영장의 크기는 둘이서 대형 튜브를 띄워 놓고 놀아도 넉넉할 정도의 사이즈로 준비되어 있어요.

 

예약 일자에는 오전 중에 비스타힐 펜션에서 수영장 사용 여부에 대해서 문자가 오는데요. 이문자에 꼭 답을 해주셔야 체크인하자마자 바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보통 물을 채우는데 3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 펜션에는 독채 수영장 옆에 자쿠지 욕조와 선베드도 준비되어 있어요. 다만 선배드 같은 경우 관리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대형 타월을 지참해서 깔고 그 위에 눕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쿠지 욕조에 예쁜 입욕제나 장미꽃 잎등을 가지고 가서 넣은 후에 입욕을 즐기시는 분도 많겠지만, 이 펜션에서는 고장 문제로 불가하니 굳이 사가거나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매니티, 화장실, 바비큐(추가 요금 2만 원)

가평 비스타힐 팬션 어매니티, 화장실, 침실

칫솔 두 개, 치약 두개, 샴푸 두 개, 린스 두 개, 바디워시 두 개, 비누 하나, 일회용 바디 파올 하나, 면도기 하나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머리가 긴 여성분들에게 작은 사이즈의 린스는 조금 부족할 듯해요. 따로 집에서 쓰시는 걸 챙겨가시면 더욱 편할 것 같아요. 칫솔 역시 일회용인지라 퀄리티가 높지 않아서 한번 사용하면 바로 버려야 할 정도이니 그냥 개인 여행용 칫솔 지참하시는 게 좋습니다.

 

화장실의 경우 변기, 세면대, 샤워기 정도가 설치되어 있어요. 시설은 딱히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는 10년 전 지어진 펜션 컨디션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아요. 바비큐 공간은 환기 시설이 꽤 잘 되어 있어서 연기 때문에 고생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즐길 수 있습니다. 같이 마련된 테이블에는 비닐을 깔아주셔서 먹고 난 뒤에 치우는 것도 편했어요.

 

부엌에는 냄비 2개, 그릇 2개, 술잔 2개, 컵 2개, 수저 2벌, 칼 등 2인용으로 구색 맞춰서 준비되어 있었지만, 와인잔 같은 예쁜 잔은 없어서 플라스틱 와인잔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해서 들어갔어요. 특별히 뭐가 없어서 불편하다 하는 건 없었어서 1박 용으로 음식 해 먹고 재미있게 놀기에는 적당 했습니다. 

주차공간, 주변 편의시설

가평 비스타힐 팬션

주차공간은 차 5대 정도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였어요. 특별히 부족하거나 하지 않았어요. 그도 그럴 것이 이 펜션은 대중교통으로 쉽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곳은 아니어서 자차가 있으신 분 한정으로 방문할 만한 곳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주차 공간을 넉넉하게 빼둔 것 같습니다. 주변 편의시설은 차로 나가서 10분 정도 거리에 카페, 편의점, 빵집, 식당 등이 죽 즐비해 있어요. 아마 빠제로 놀러 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업한 곳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 근처에 가장 매력 있었던 카페는 ‘화이트 아프리카’라는 카페였어요. 웨딩이나 가족사진 스튜디오로도 활용하는 카페인데, 단순히 공간만 빌려주는 게 아니라 실제로 카페의 주인장님이 포토그래퍼로써 오랫동안 활동하신 분이었어요. 같이 장사하시는 여사장님도 실장님으로써 공간 케어와 촬영을 함께 해주시는 분이어서 몇 마디 말을 나눠봤는데, 실제로 굉장히 활동적이고 친절하셨어서 그 에너지를 받아서 촬영을 하면 정말 잘 나올 것 같아서 명함도 한 장 집어 왔습니다. 나중에 가평 야외 커플 촬영이나 실내 촬영 등 문의해 볼 생각이에요. 이 공간에서 웨딩촬영 의상 대여 등도 가능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인스타 등을 통해서 한번 연락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도 소문 듣고 오신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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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펑크

가평은 상당히 도로가 안 좋은 편에 속해요. 푹 팬 길도 많고 차에게 정말 지뢰같은 요소들이 쫙 깔려있는데요. 이번 가평 여행에서 한방 제대로 먹었습니다. 움푹 팬 길에 오픈 쪽 앞바퀴 차가 펑크 나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는데요. 일단 차종이 머스탱으로 타이어를 쉽게 구할 수 없는 차였어서, 가평 근처 타이어 업체에 쭉 연락을 돌렸지만 구하기 어렵다는 말씀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래도 한줄기 빛처럼 타이어를 구해주겠다는 사장님이 계셔서 겨우겨우 동대문에서 타이어를 퀵 배송으로 공수해 왔어요. ‘한국타이어 천마 상사’라는 곳에서 타이어 교체를 받았어요. 사장님께서 친절하셨고, 못 구한다고 바로 거절하시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구해서 전화 다시 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굉장히 친절하셔서 기억에 남아요 :) 차는 보험사에 전화에서 레커를 불러서 타이어 상사까지 잘 이동했어요. 이럴 때 보험 잘 들어놨다 싶어요 :) 50킬로미터 까지는 이동이 보험사에서 커버가 되니 큰돈 들이지 않고 잘 해결한 것 같습니다. 타이어와, 교체비용까지 해서 22만 원 들었어요. (펑크 난 오른쪽 앞바퀴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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