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와 SF가 상극인 이유 (진리와 가치관 추구 VS 감정과 일상 추구)

MBTI 유형을 파고들다 보면 _NT_와 _SF_는 정말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친해지기 힘든 사람들이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됩니다. 각 유형이 관계에 있어서 가장 큰 가치로 두는 부분을 짚어보고 예시를 통해 이해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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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NT_유형 추구하는 가치

진리, 솔직함, 정직함, 가치관, 논리, 생각

NT유형은 사람을 사귈 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 이상 등을 물어보고 서로 알아가면서 파악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특히나 솔직함이 상대방을 위한 배려이자 친해지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생각해서 당시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을 공감하는 척만 하는 건 오히려 상대방을 기만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유형은 한 가지 주제에 대한 대화를 깊이 나누면서 생각을 주고받는 행위를 통해서 상대방을 더 깊이 알게 되고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찌 보면 소소한 일상의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는 유형과는 쉽게 친해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로 주말에 뭐 했어? 평일에 뭐 했어?라는 질문에 주로 '당연히 회사 갔다가 밥 먹고 취미생활 좀 하고 잤지'라고 생각하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만약 NT유형과 친해지고 싶다면, 혹시 000 영화 봤어? 라든가, 요즘 이 운동 유행인데 어때? 하는 한 가지 주제 안을 두고 접근하는 게 훨씬 효율적인 방식일 가능성이 큽니다.

_SF_유형 추구하는 가치

감정, 이미지, 행동, 일상, 대화, 관계

SF유형은 사람을 사귈 때 그 사람의 행동과 말을 통해서 호감을 느끼고 관계를 형성합니다. 특히나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한 말과 행동이 친해지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이 먹은 음식이 특별히 맛이 없더라도 상대방을 위해 맛있었다고 하는 소소한 배려들을 우선적으로 여기고 추구합니다.

특히나 일상적인 안부나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을 더 깊이 알 수 있다고 생각하고 호감을 표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즘 지쳐 보여서 네가 좋아하는 초콜릿 케이크를 사 왔어 :)"라는 말을 하는 상대방에게 나를 배려해서 이렇게 초콜릿 케이크를 사 왔다니 정말 감동이다 하면서 최고의 리액션을 해줄 수 있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만약 SF유형과 친해지고 싶다면, 소소하게 안부를 묻는 것부터 시작해서 상대방이 해주는 배려에 최고의 리액션을 주고받는 게 훨씬 효율적인 방식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