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 뚫린 도로를 드라이브 하며 이곳저곳 단둘이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해남, 갈곳 놀곳이 없다는 편견을 싹 지워드리려고 정리해봤습니다. 해남 커플 여행 추천 명소 정리해 드릴게요.
1. 해남공룡박물관
아니 젊은 커플이 무슨 박물관이냐? 하신다면 아래의 사진을 봐주세요! 예쁜 산책로와 앉아서 쉴 수 있는 텐트들 은근 귀여운 포토스팟까지 산책하며 수다떨기 딱 좋은 공간이랍니다.
심지어 입장료도 1인당 5천원으로 혜자가 따로 없어요. 매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해남 관광 코스 중간에 슬쩍 들러봐도 좋겠죠?
내부에 공룡에 대한 역사와 해남에서 발견된 해남사우르스에 대한 화석들도 재미있지만, 또 이런 마스코트 캐릭터들 보면서 귀엽다~ 하는것도 여행의 묘미인것 같아요.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이용객이라면 4D 입체영상관의 샌디의 공룡알 구출 대작전을 관람해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10시부터 1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15분동안 상영되고, 입장료는 별도 3천원이 있습니다.
2. 완도 보길도 윤선도 원림
보길도는 윤선도가 병자호란 때 왕이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조정의 일을 더이상 할 수 없다 화를 내며 제주도 가는길에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정착한 섬이라고 해요.
이 보길도에 별당을 지어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여러 시조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으면 좋은생각 좋은글귀만 생각날 듯 해요. 중학교 국어 시간에 배웠던 어부사시사와 같은 시조를 이곳에서 작성하셨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3천원으로 저렴하고, 이용시간도 9시부터 18시로 넉넉한 편이에요. 단 매주 월요일이 휴관인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아름다운 윤선도 원림에 가보기 위해선 해남 땅끝 길두항에서 배를 타고 30분간 보길도로 들어가야해요. 배 시간은 거의 30분 단위로 촘촘하게 있어서 특별히 고민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배표를 사는데 신분증은 필수이니 꼭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보통 자차를 한대 가지고 가실텐데 그럴 경우 1만 8천원정도가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꼭 길두항 배 시간과 표가격을 알아보고 출발해주세요!
보길도에는 윤선도 원림 외에도 땅끝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파도소리를 들으며 경치를 감상하실 수도 있고, 몽돌 해변에서 귀여운 몽돌을 쌓으며 소원을 빌어볼 수 도 있어요! 해남 여행중 보길도는 하루 코스로 다녀오시는것을 추천합니다.
3. 트윈브릿지 카페
완도를 둘러봤으면 그 다음은 진도 아니겠어요? 진도는 해남에서 육로로 갈 수 있어서 비교적 편한 코스에요. 진도에서 추천할 만한 코스는 바로 트윈브릿지 카페랍니다. 넓직한 카페와 아름다운 오션뷰, 조용한 분위기까지 잔잔하게 수다떠는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필수 방문 코스인데요!
요즘 대형 카페 답게 베이커리 메뉴도 아주 좋아서 밥 먹기 전에 간단히 요기하기도 좋은 곳이랍니다.
카페가 이순신장군이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의 울돌목과 가까운곳에 있어서 커피한잔 하고 둘러보실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실제로 파도가 너무 심해서 정말 물이 우는 것 같은 소리가 나는게 신기했어요.
이런 험한 지형에서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나라를 지키려고 애쓴 그당시 사람들의 절박한 마음이 느껴져서 한동안 눈을 뗄 수 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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