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비 훌륭한 호텔 컨디션, 넓은 로비와 쾌적한 객실로 도심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호텔을 소개합니다.
- 로비, 미니바
지하에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지상 4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널찍한 프런트 데스크가 보이는데요. 이곳에서 워크인으로 들어가는 손님은 거의 없으시고 숙박 앱이나 네이버 예약 등을 이용해서 예약하는 게 편하실 거예요. 워낙 인기 있는 호텔이다 보니 주말에는 예약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닌가 봅니다.
체크인하고 미니바도 살짝 둘러봤는데요. 원래는 간단하게 토스트 해 먹을 수 있는 식빵이나 스콘 등이 준비되어 있던 자리인데 코로나 시즌부터는 거의 준비가 되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다만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으니 코로나가 조금 더 완화되면 조식 느낌으로 체크아웃 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입실
카드키가 있어야 호텔로 들어가는 엘리베이터 층수 버튼에 태그가 되는 구조입니다. 보통 이런 호텔에 무단으로 입실해서 열려있는 방에 들어가서 몰래 숙박하는 파렴치한 사람들이 있다 보니 대부분 이런 시스템을 활용하시는 듯해요. 방 컨디션은 보는 것처럼 아~주 깨끗합니다. 보통 술집이 밀집된 지역이나 허름한 건물의 호텔에는 악취도 만만치 않고 보이는 곳만 청소하거나 해서 구석구석 더러운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요. 메이드분이 신경 써서 청소한 티도 많이 나고 수건이나 침구류에서도 악취는 없었습니다.
특이 이 비니지스 호텔의 가장 특이한 점으로 '안마의자'를 꼽을 수 있는데요. 사실 최근 나오는 특상급의 안마의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쉬기 위해 온 호텔에 안마의자가 방에 있으니 피로도 풀리고 참 좋더라고요. (다만 압이 조금 강한 편이라 여자분이라면 두꺼운 수건을 깔고 나서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안마의자는 디럭스룸 이상급에서만 있고 스탠더드 발급에는 없는 것 같으니 예약 전에 프런트에 한번 전화해서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매니티 같은 경우 일반 모텔 수준이랑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호텔급에서 어매니티가 부실한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환경보호 트렌드에 맞춰서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 샴푸, 클렌저, 린스 올인원 제품 하나만 구비해 논다거나 하는데, 비지니스 호텔은 아직 그런 규제에서 조금은 피해 갈 수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호텔까지 가는데 꼭 다 챙겨가야 하고 하면 오히려 호캉스가 아니니까요 :(
침대 바로 앞에 티비로는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연결되어 있어서 영화나 재미있는 예능 클립을 보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답니다. 드라이기는 풍량이 세긴 해도 머리 긴 여성분이라면 조금 불편할 수 있어서 휴대용 드라이기 하나 더 챙겨가시면 편할 것 같아요. 고데기는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주차/외부시설
우선 도심에 위치한 비즈니스 호텔답게 주차 공간은 지하에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지하 3층 규모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도 널찍하고 대형 세단도 무리 없이 들어갈 수 있게 넉넉하게 잘 지어놓았습니다.
근처에 투썸카페, 식당(고깃집, 돈가스집, 일식집 등등), 편의점이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게 있거나 배가 고프거나 할 때 바로바로 나가서 사 올 수 있습니다. 보통 호텔이나 모텔들은 외진 곳? 혹은 모텔 밀집지역에 있어서 근처 편의시설이 거의 없다시피 하는데 이 호텔은 비즈니스호텔로써 위치가 거의 최상급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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