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의 정통 마사지샵 디오리엔탈스파 에서 오랫만에 커플 스파 받았어요💜

가로수길에서 하루종일 데이트 하고 마무리로 편안하게 커플 스파 어떠신가요?! 직장인들에게 스파 마사지는 정말 꿀이 따로 없는데요. 환경이나 인테리어도 깨끗하고 사장님도 친절하고 마사지사님의 실력도 좋은 곳은 참 드문 것 같아요. 오랜만에 정말 자주 가고 싶은 스파를 발견해서 소개해드립니다.

1. 스파 인테리어, 받기 전

내부에 들어가자 마자 따뜻한 온도에 습도도 딱 적당하게 조절하고 있어서 호흡도 아주 편안해지는 걸 느꼈어요.

대기실에서 집중 관리 받고 싶은 어깨에 표시를 하고 4가지 오일(라벤더 유칼리툽스 로즈 샌달우드)중 취향에 맞는 하나를 고릅니다.

저는 라벤더 꽃향을 골랐어요. 그러고 나서 본인이 가장 많이 받고 싶은 부위에 체크하고 상담받고 마사지에 들어가게 됩니다.

2. 마사지 순서

본격적인 마사지를 받기 전 족욕부터 들어가는데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몸의 혈액순환을 쫙 끌어올려주면 나른해지면서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10분 정도 족욕을 마치고 나면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마사지를 받게 되는데요. 아로마를 받기 위해선 탈의를 해야 하는데 일회용 속옷도 준비해 주셔서 딱 좋았어요. 오일이 입고 온 속옷에 묻으면 좀 그러니까요.

마사지 베드도 깔끔하게 항상 유지되고 있는 듯 했어요.

마사지를 좋아하지만 조금만 압이 강하게 들어가면 오히려 더 뭉쳐서 샵에 다녀와도 찌뿌둥한 경우가 많았었는데요. 디오리엔탈샵의 경력 있는 테라피스트분들이 압을 잘 조절해 줘서 편안하게 잘 받았습니다. 저는 아로마식으로 여자 관리사 선생님께 받았고, 평소에 강한 압을 좋아하는 남자 친구는 건식으로 남자선생님한테 전신 관리를 받고 평소 통증이 있던 무릎과 어깨를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

다른 샵에서는 스톤이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딱 스톤 관리도 들어가줘서 관리받는 동안 그야말로 꿀잠 잘 수 있었어요.

 

3. 마사지 후

후일담이지만 프랑스에서 직접 스파코스를 배우고 온 관리사도 계셔서 프랑스식의 관리도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주 부드러운 느낌의 유럽식 스파라고 하니 궁금하신 분은 꼭 한번 예약해 보세요.

마사지를 다 마치면 따뜻한 차 한잔과 미니 약과를 내주시는데요. 차가 향이 독특해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루이보스티와 보이차를 배합해서 만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마지막 서비스까지 만족이었습니다. 이날 온몸을 확 풀고 그야말로 꿀잠 잤어요🤣